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공공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13 16:07:14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서울 양천구 신월5동 77번지 일대가 공공재개발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 해제 이후 12년 만으로, 사업성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통해 노후 주거지의 환경 개선과 도심 내 신규 주택 공급 확대가 기대된다.
신월5동 77번지 일대는 면적 5만 3,820㎡ 규모로, 용적률 249.94%를 적용해 14층 공동주택 25개 동, 총 1,24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01가구는 공공주택으로 배정된다.
해당 지역은 2010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제한과 김포공항 인근 고도제한 등으로 사업성이 낮아 추진이 어려웠다. 그러나 2022년 정부의 8·4 대책에 따라 공공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되고, LH가 예비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LH는 정비계획 수립 과정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상향하고,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따른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크게 개선했다. 이로써 장기간 정체됐던 노후 주거지가 정비구역으로 재지정되며 주거환경 개선과 신규 주택 공급 효과가 기대된다.
생활 인프라 확충도 눈에 띈다. LH는 인접한 신월5동 72번지 재개발 구역과 연계해 동서 방향 공공 통행로를 조성하고, 주변에 돌봄시설과 고령자 시설 등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공원 면적을 기존 937㎡에서 4,262㎡로 확대해 주민들의 생활 기반 시설을 강화한다.
박현근 LH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장은 “공공재개발을 통해 사업성 부족으로 소외된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서울 도심 내 주택 공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은 단순한 주거지 개선을 넘어 지역사회와 주민을 위한 생활 인프라 확충까지 아우르는 의미 있는 사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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