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주택정책소통관’ 개관…정비사업·내집마련 정보 한눈에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4 16:09:10

미리내집·신속통합기획·모아주택까지 집약…시민과 상시 소통하는 거점 마련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정비사업과 내 집 마련 등 다양한 주택 관련 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을 5일 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 마련된 이 공간은 대화형 전시와 현장 상담을 통해 시민들이 복잡한 주택정책을 쉽게 이해하고, 동시에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양방향 소통 거점으로 운영된다.


「서울 내집마련 길라잡이」 전시 포스터 / 서울시


정비사업·내집마련 정책 한 곳에 집약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미리내집’, ‘신속통합기획’, ‘모아주택·모아타운’ 등 서울시의 대표 주택정책을 대화형 전시로 구성했다. 

VR 모델하우스 체험, 청약 시뮬레이션, 전문가 상담까지 한 번에 가능하며, 정비사업과 관련된 사례 모형과 제도 개선 건의도 현장에서 바로 할 수 있다.


시민 눈높이에 맞춘 소통형 전시관

서울시 캐릭터 ‘해치와 친구들’이 안내하는 방식으로 꾸며진 전시는 신혼부부, 청년, 정비사업에 관심 있는 주민 모두가 쉽게 정책을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정비사업 절차를 단축하는 ‘신속통합기획’과 노후 저층 주거지를 공동 개발하는 ‘모아타운’은 실제 사례와 함께 소개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현장 애로사항 청취·제도 개선 반영

서울시는 최근 6개월간 22곳의 정비사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주민 의견을 수렴해왔다. 

이번 소통관은 이러한 단발적 소통을 넘어 상시적으로 시민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책 개선에 반영하는 거점 역할을 맡는다. 

오세훈 시장은 개관에 앞서 열린 ‘시민소통의 날’에서 120여 명의 시민과 주거 고민을 나누며 “소통관을 통해 전달되는 의견을 대한민국 주거정책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 서울 중구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열린 '서울주택정책소통관 집들이 및 시민 소통의 날'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주거 안정 위한 다양한 지원책 소개

‘미리내집’은 신혼부부가 시세 대비 약 80%의 전세금으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제도로, 자녀 출산 시 우선 매수청구권 등 혜택을 제공한다. 

‘신속통합기획’은 주민·전문가·서울시가 원팀이 돼 사업 기간을 단축하는 제도로 전국으로 확산됐으며, ‘모아타운’은 소규모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평균 5~9년 내 사업을 완료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뛰어난 접근성

서울시는 앞으로 소통관에서 매입임대주택 사업설명회, 모아타운 정비사업 간담회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책 홍보를 넘어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이어가며, 주거 안정과 공급 확대를 위한 실질적 해법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주택정책소통관은 시청 인근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위치해 접근성이 높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전시관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세훈 시장은 “발표만 반복하는 정책이 아니라 실제로 얼마나 빨리 공급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소통관을 통해 시민 의견을 밑거름 삼아 서울시가 대한민국 주거정책의 기준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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