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256억 포기하며 "뉴진스 위해 소송 멈추자" 제안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5 16:44:38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현 오케이 레코즈 대표)가 하이브와의 법정 분쟁을 끝내기 위해 256억 원의 풋옵션 대금을 포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25일 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받을 돈을 내려놓는 대신, 하이브도 현재 진행 중인 모든 민·형사 소송을 멈추라”며 뉴진스 멤버와 어도어 직원, 외주 파트너사 등을 대상으로 한 고소·고발까지 포함된다고 강조했다.
이번 제안은 최근 하이브가 뉴진스 멤버 다니엘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
민희진은 뉴진스를 언급하며 “누군가는 무대에, 누군가는 법정에 서야 하는 현실이 괴롭다. 갈라진 마음으로는 좋은 문화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섯 모두가 자유롭게 꿈을 펼칠 환경을 만들어 달라”며 뉴진스 완전체 활동을 보장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앞서 법원은 민희진이 제기한 주식 매매대금 청구 소송에서 그의 손을 들어주며 하이브가 255억 원 상당의 풋옵션 대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지만, 강제집행은 항소심 전까지 정지된 상태다.
한편 민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법원은 경영권 찬탈과 탬퍼링이라는 프레임이 허상임을 밝혔고, 제가 제기한 문제의식이 정당한 경영적 판단임을 인정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최근 신생 레이블 오케이 레코즈를 설립해 신인 보이그룹 육성 계획을 밝히며 “이제 어도어 전 대표라는 꼬리표를 떼고 새로운 길을 걷겠다. 더 이상 소모적인 기자회견은 없을 것이며, 창작의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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