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정역세권, 최고 40층 2037세대 주거단지 탈바꿈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14 18:34:28

중랑구, ‘조합설립추진위’ 승인…7000㎡ 공원 조성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건축물 10개 가운데 9개가 노후 건축물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했던 사가정역세권 일대가 대규모 공동주택으로 재탄생한다.

중랑구는 지난 8일 사가정역세권(면목동 572-1번지 일대) 도시정비형 민간재개발사업의 조합설립추진위원회 구성을 승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가정역세권 민간재개발사업 조감도. [사진=중랑구청]

지난해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정비구역 지정 전에도 추진위원회 구성이 가능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전체 건축물의 약 86%가 오래된 건축물로, 준공 30년 이상 건축물이 약 62%를 차지한다. 특히 협소한 도로와 불법 주정차 등의 문제로 기반시설 정비와 주거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주민들은 지난 2022년 4월 서울시 사전검토를 요청했고, 2023년 5월 정비계획 입안 제안을 거쳐 지난 5월20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안)이 수정가결됐다.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지난 4월 추진위원회 구성동의서 검인 및 연번 부여 이후 약 2개월 만의 성과로, 향후 조합설립 등 재개발 절차에 속도를 가할 예정이다.

계획에 따르면, 대상지는 기존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 이하)·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이 상향된다. 이를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40층 16개 동 총 2037세대(장기전세주택 565세대, 재개발임대주택 13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조성된다.

또 기존 까치어린이공원과 연계한 약 7168㎡ 규모의 공원을 새로 조성해 주민 휴식공간을 늘리고, 사가정역과 인접한 남측 가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집중 배치해 기존 상권과 연계한 활력있는 거리를 조성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추진위원회 승인은 사가정역세권 재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중요한 전환점이다”며 “주거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개선하고 지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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