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위례선 트램, 12월 개통 앞두고 오세훈 서울시장 현장 점검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27 17:47:29
오 시장 “18년 기다림 끝,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 될 것”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추진 중인 ‘위례선 트램’이 오는 12월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7일 오후 위례호수공원역과 장지천교 구간을 직접 방문해 시설물과 차량 내부를 점검하며 안전성과 연계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연말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10년 넘게 지연된 사업, 턴키 방식으로 본궤도
위례선 트램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의 일환으로 시작됐으나 경제성 부족으로 장기간 표류했다. 이후 공공재정사업으로 전환됐지만 진척이 더뎠다. 2021년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턴키(일괄입찰) 방식을 도입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고, 2022년 말 착공에 들어갔다. 현재는 실제 노선에서 시운전이 진행 중이며, 오는 4월부터는 철도종합시험운행을 통해 안전성과 시스템을 최종 검증할 예정이다.
전국 최초 무가선 트램, 교통·환경 혁신 기대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에서 복정역(8호선·수인분당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연결하는 5.4km 구간, 12개 정거장으로 구성된다. 차량 지붕에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공중전선 없이 운행하는 무가선 방식으로, 도시 미관을 해치지 않고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초저상 구조로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도 쉽게 탑승할 수 있으며, 충돌 경보장치와 끼임 방지장치 등 안전 설비도 갖췄다.
이동 시간 절반 단축, 지역 상권 활성화
트램 개통 시 마천역에서 복정역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30분에서 14분으로 줄어든다. 위례중앙광장까지도 24분에서 8분으로 단축돼 주민들의 이동 편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약 1.5km 구간에는 스트리트형 상가 ‘트랜짓몰(Transit Mall)’이 조성돼 지역 상권 활성화와 걷기 좋은 거리 조성 효과가 기대된다. 장지천 교량 특화 조명과 위례호수공원 분수쇼 등도 마련돼 새로운 야간 명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오 시장 “18년 기다림 끝,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 될 것”
현장 점검을 마친 오세훈 시장은 “18년의 기다림 끝에 위례선 트램이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발이 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위례신도시의 교통체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와 도시 경쟁력 강화까지 이어지는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위례선 트램은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서울시의 교통 혁신과 지역 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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