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6796억원 규모 서초 진흥 재건축 시공권 사실상 확보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16 17:43:40

2차 입찰도 단독 참여로 유찰…수의계약 수순
615가구 철거 후 859가구 조성, 총공사비 6796억 원 규모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 진흥아파트 재건축 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이 두 차례 연속 유찰되면서 GS건설이 수의계약 방식으로 시공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서초 진흥아파트 단지 전경 모습. / 네이버지도


16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초 진흥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진행한 시공사 선정 2차 입찰이 GS건설 단독 참여로 마감돼 유찰됐다. 앞서 지난 1월 열린 1차 입찰에서도 GS건설만 응찰해 유찰된 바 있다. 현행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르면 두 차례 입찰이 모두 유찰될 경우 조합은 수의계약을 통해 시공사를 선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GS건설의 시공권 확보가 사실상 확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서초 진흥 재건축 사업은 서초대로 385 일원 4만1947㎡ 부지에 위치한 1979년 준공 아파트를 철거하고, 지하 5층~지상 58층 규모의 초고층 주거단지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다. 기존 615가구를 철거하고 859가구를 새로 조성하며, 총공사비는 약 6796억 원으로 추산된다. 단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분당선 강남역 도보권에 위치해 초역세권 입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인근 학교와 개발 호재까지 갖춘 강남권 핵심 사업지로 꼽힌다.

조합은 오는 4월 대의원회를 통해 수의계약 관련 안건을 논의하고, 5월 총회를 열어 최종 시공사를 확정할 계획이다. GS건설은 글로벌 설계사 MVRDV와 협업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반포·서초 일대 ‘자이(Xi) 브랜드 벨트’를 완성하는 핵심 사업지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GS건설이 이번 수주를 통해 강남권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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