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피두센터 한화' 6월 4일 개관…피카소 대형 무대막 국내 첫선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3-30 17:36:43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서울 여의도 63빌딩 별관이 미술관으로 재탄생한다.
한화문화재단은 63빌딩 별관을 전면 리모델링해 조성한 미술관 '퐁피두센터 한화'를 6월 4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프랑스 퐁피두센터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설립되는 이 미술관은 500평 규모 전시실 두 개를 갖춘 4층 건물이다.
건물 설계는 루브르박물관 리노베이션과 인천국제공항 프로젝트를 맡았던 프랑스 건축가 장-미셸 빌모트가 담당했다. 낮에는 자연광이 스며들고 밤에는 빛이 퍼지는 '빛의 상자' 콘셉트를 적용했으며, 수평으로 이어진 빛의 띠와 전통 기와 곡선을 연상시키는 외관이 특징이다.
개관전은 20세기 미술의 전환점인 큐비즘을 조명하는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이다.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페르낭 레제, 후안 그리스 등 40여 명의 작품 90여 점이 전시된다. 피카소가 제작한 대형 발레 무대막은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한화문화재단은 2027년까지 퐁피두센터 소장품에 기반한 기획전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르크 샤갈, 바실리 칸딘스키, 앙리 마티스, 콘스탄틴 브랑쿠시 등의 작품을 통해 20세기 모던아트의 주요 흐름을 조명한다는 구상이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퐁피두센터 한화는 예술과 기술, 미래가 연결되는 열린 미술관으로서 서울의 일상에서 세계적인 아트 컬렉션과 만나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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