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 아파트 준공 5만호 전년대비 51.5%증가

윤문용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2-04 18:06:04

정비사업으로 3.7만호, 핵심 공급수단 역할


서울시내 아파트 모습 / 연합뉴스


[도시경제채널 = 윤문용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아파트 준공 실적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뤘다고 4일 밝혔다. 

2025년 기준 아파트 준공 물량은 5만호로 전년 대비 51.5% 급증했으며, 이 중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이 3.7만호에 달해 서울 주택 공급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2025년 주택 착공 및 준공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주택 착공은 3.2만호로 전년 대비 23.2% 증가했다. 

아파트 착공은 2.7만호로 24.3% 늘었으며, 이 중 정비사업 물량이 1.4만호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제한된 가용 토지 여건 속에서 정비사업이 주택 공급을 견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5년 준공 물량은 총 5.5만호로 전년 대비 39.7% 증가했으며, 

이 중 아파트가 91.4%인 5만호를 차지했다. 정비사업 준공은 3.7만호, 비정비사업은 1.3만호로 집계됐다. 

특히 정비사업 준공 물량의 75%는 2006~2010년에 구역 지정된 사업지로, 오랜 기간 추진된 구역들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해 ‘2031년까지 31만호 착공’ 목표를 발표하고, 정기적인 시·구 공정촉진회의를 통해 구역별 공정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비사업의 착공 및 준공 실적 개선을 이어가며,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비아파트 부문은 전세사기 피해 확산, 원자잿값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건설경기가 악화되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2024년 0.6만호에서 2025년 0.5만호로 23.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임대주택사업자의 감소도 공급 축소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시는 비아파트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10월 민간임대사업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중앙정부 법령 개정 건의, 오피스텔 건축기준 개선을 위한 조례 개정, 건설 사업비 지원 방안 마련 등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며 민간임대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비정비사업은 주상복합, 도시형 생활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며, 정비사업 중심 공급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주택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시민들의 다양한 주거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주택건설 실적통계를 기반으로 단계별·유형별 현황을 상시 모니터링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착공 및 준공 물량을 제공할 것”이라며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을 균형 있게 추진해 주거 안정과 공급 확대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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