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번동주공1단지, 우이천 품은 2084세대 대단지 탈바꿈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8-07 13:30:44

서울시, 정비계획안 수정가결…번동 택지개발지구 내 첫 재건축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서울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아파트가 재건축을 통해 208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는 번동 택지개발지구 내 첫 재건축사업으로, 강북구 일대의 주택 공급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6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고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7일 밝혔다.

번동주공1단지아파트 재건축 사업 조감도. [사진=서울시]

대상지는 번동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1994년 준공된 노후 공동주택 단지로, 기존 1430세대에서 공공임대주택 119세대를 포함한 총 2084세대 최고 42층 규모의 대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계획에 따르면, 인접한 공원과 완충녹지를 정비구역에 포함시켜 재정비하고, 단지 주변에 흩어진 공공청사는 이전 배치해 토지 이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또 수유역 인근에서 임대 공간을 사용 중인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전 설치하고, 이와 연계한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마련한다.

단지 내부에는 남북을 가로지르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오현초등학교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그 주변으로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시설을 배치한다.

이외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을 잇는 통경축을 조성해 시각적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중심부로 갈수록 층수를 높여 우이천 수변경관과 어우러지는 자연스러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예정이다. 또 내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우이천역과 연계해 단지 남동측 진입 거점에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번동주공1단지 재건축 추진으로 강북구의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다”며 “이번 사업이 인근 노원구·성북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동북권역 주택 공급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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