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 자락 회현동 노후주거지, ‘뉴빌리지’ 조성…총 253억원 투입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11 16:01:12

서울시 도계위,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 변경안’ 조건부 가결
2029년까지 주차복합·스마트 타워 신설 등 5개 사업 추진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남산 자락 회현동 일대 노후 저층주거지가 주차난·소방차 진입 문제 등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정비에 나선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열린 제2차 도시계획위원회 재생분과위원회에서 중구 회현동 일대 ‘노후주거지정비 지원사업’을 반영한 ‘서울역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변경(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위치도. [사진=서울시]

회현동은 남산 자락 구릉지에 형성된 노후 저층주거지로, 좁은 도로와 부족한 주차공간, 경사지 등으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2024년 국토교통부 ‘뉴:빌리지’ 선도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대상지는 준공 2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이 87.3%에 달할 만큼 노후도가 높지만, 대규모 정비가 쉽지 않아 전면 개발보다는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마련했다.

서울시는 오는 2029년까지 국비 101억원, 지방비 152억원 총 253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차·소방도로·보행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5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회현동 주민센터와 어린이집 이전으로 생기는 부지에는 주차복합타워(지하 3층~지상 4층)와 스마트주차타워(지하 3층~지상 4층)가 조성될 예정이다. 또 좁은 골목길은 소방차 진입이 가능하도록 도로 여건을 개선하고, 경사지에는 보안등·핸드레일 등 안전시설을 확충한다.

명노준 서울시 주택실장은 “회현동은 서울 도심과 남산을 연결하는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지만, 오랜 기간 주차와 소방·보행 등 기초적 생활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이었다”며 “이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게 공공시설과 도시계획을 연결해 노후 저층주거지에서도 시민이 실질적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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