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기술력으로 200억 프리 IPO 투자 확보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5-12-29 16:11:20

상암 무인 실증·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전략에 투자자 관심 집중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국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완전 무인화’ 경쟁력을 앞세워 프리 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12월 초 라운드를 시작한 지 약 4주 만에 총 200억 원을 확보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약 752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와 신규 투자자로 산업은행이 각각 100억 원을 참여했다. 투자 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빠른 속도로 자금이 모인 배경에는 라이드플럭스가 국내 최고 수준의 무인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가 작용했다.


라이드플럭스 누적 투자 유치 현황


라이드플럭스는 서울 상암 일대에서 국내 유일하게 운전석을 비운 ‘무인 허가 기반’ 자율주행 시험운행을 진행 중이며, 누적 2,300시간 이상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동안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여객 운송 분야에서는 서울·부산·세종·제주 등 주요 도시에서 자율주행 대중교통 서비스를 운영하며 상용화 경험을 축적했고, 화물 운송 분야에서는 내년 상반기부터 삼다수 등 주요 기업과 함께 미들마일 자율주행 유상 운송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허브 투 허브(hub-to-hub) 방식의 자율주행 트럭 운행이 가능한 국내 유일 기업으로 평가받으며, 빠른 무인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와 대규모 상용화 준비에 속도를 내고, 내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 준비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 상암에서 시험운행 중인 라이드플럭스 무인 자율주행 차량 라이드플럭스 삼다수 자율주행 화물운송 트럭 /라이드플럭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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