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생산자물가지수, 9개월 만에 ‘숨고르기’…전년비는 8.6% ↑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2 14:20:26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지난해 9월 이후 매달 오름세를 이어오던 생산자물가지수가 국제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9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를 보면, 지난달(129.98)과 비슷한 수준인 130.03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년 동월(8.6%)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다.
기본 분류별로 보면 공산품이 전월 대비 0.3% 하락했고, 농림수산품 0.7%, 전력·가스·수도 및 폐기물은 1.0%, 서비스 0.2% 각각 전월 대비 상승했다.
특히 축산물과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월 대비 각각 2.1%, 2.4%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전월 대비 공업계기는 18.2%, 컴퓨터기억장치는 10.3%, 돼지고기는 4.3% 각각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은 5.3%, 화학제품이 1.8%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나프타 23.5%, 제트유 23.4%, 에틸렌 18.9%, 폴리에틸렌수지 10.2% 하락했다.
특수 분류별로는 에너지가 전월 대비 같은 수준을 나타냈고, 신선식품이 전월 대비 0.5% 하락했다. 반면 식료품과 IT는 전월 대비 각각 0.4%, 1.2% 상승했다.
6월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 변동의 파급과정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 출하 및 수입을 포함한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한 지수다. 전월 대비 원재료 2.1%, 중간재 0.5%, 최종재 0.1% 오르며 상승을 이끌었다.
국내 생산품의 전반적인 가격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측정하는 총산출물가지수도 전월 대비 0.4% 올랐다. 특히 공산품 부문에서는 국내 출하는 –0.3%를 기록했지만, 수출에서 1.3% 상승하며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