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세 10년8개월 만에 ‘최고’…화성 동탄은 1주일새 ‘2% 폭등’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2 18:26:35

서울 매매 0.27%·전세 0.32%↑…반도체 호황에 동탄 1.98% 폭등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 아파트 전세가가 10년8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고, 경기도 화성시 동탄의 아파트 가격은 1주일새 무려 2% 가까이 ‘폭등’하며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6월 둘 째 주(8일 기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가격은 전주보다 0.27% 올랐다. 이는 전주 대비 0.02% 확대된 수치다.

서울 한 부동산에 붙은 매물 광고. [사진=연합뉴스]

지역구별로는 강서구(0.42%)와 구로구(0.4%)가 상승세를 주도했고, 동대문구·도봉구(0.39%), 성북구(0.35%), 강북구(0.34%) 등 동북권 또한 강세를 보였다. 강남 3구에서는 송파구가 직전 주 0.28%에서 0.33%, 강남구가 0.21%에서 0.25%로 상승률을 키웠고, 서초구는 직전 주(0.21%)와 비슷한 0.20%를 기록했다.

전세시장의 상승폭은 더욱 가팔라 서울 전세가의 경우 0.32% 올라 전주(0.29%)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2015년 10월 이후 약 10년8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또 성동구가 0.64% 올라 가장 크게 뛰었고, 도봉(0.55%), 송파(0.53%), 강북(0.49%), 성북(0.48%) 등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에서는 화성시 동탄구 아파트 가격이 1.98% 폭등하며 이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전주의 0.6%와 비교하면 상승폭이 3배 이상 확대된 것으로, 지난 2012년 5월 이래 서울과 경기,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역대 7번째로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동탄지역 아파트 가격의 누적 상승률은 7.19%에 달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동탄의 경우 삼성전자 화성·기흥캠퍼스 등 반도체산업 종사자들이 밀집해 있어 최근 이어지는 반도체 경기 호황이 부동산 매수로 유입된 결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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