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 ‘페이먼트 포럼 2026’ 개최…차세대 커머스 인프라 구축 속도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2 19:18:14

AI, 스테이블코인, 토큰 혁신 기능 대거 공개
오픈AI와 안전·원활 결제 위한 LTM 모델 도입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비자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열린 ‘비자 페이먼트 포럼 2026’에서 AI, 스테이블코인, 토큰 혁신 기능을 대거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결제 생태계 전반의 혁신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부터 스테이블코인 정산 확대, 토큰 신뢰도 강화까지 차세대 디지털 커머스 환경을 겨냥한 다양한 기능이 소개됐다.

비자.

AI 부문에서는 ▲에이전트 스코어 ▲에이전트 디렉터리 ▲오픈AI 파트너십 ▲대규모 거래 모델(LTM) 4개 기능이 공개됐다.

에이전트 스코어는 가맹점이 자사 사이트의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 준비 수준을 평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에이전트 디렉터리는 비자가 검증한 에이전트와 가맹점 목록을 제공해 거래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또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에이전트 기반 커머스 환경에서의 안전한 비자 결제를 지원하고, 오픈AI 서비스 전반에서 원활한 결제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대규모 거래 모델은 수 십억 건의 거래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로 사기 탐지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정상 거래의 오거절을 줄이도록 설계됐다.

지난 2025년 초 첫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 파일럿을 시작한 비자는 비자넷을 통해 수 십억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처리했고, 올해 3월 기준 연환산 거래 규모는 약 70억달러에 달한다.

현재 발급사들이 온체인 방식으로 주 7일 정산을 수행하고 있는 가운데, 비자는 매입사까지 주 7일 정산 체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테이블코인 연계 카드 프로그램도 전 세계 160개 이상이 운영 중이거나 개발 단계에 있고, 도입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큰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비자는 거래 유형·토큰 사용 위치·결제 주체에 관한 데이터를 고도화해 발급사에 더욱 강력한 신호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은행을 위해서는 기존 예금을 프로그래밍 가능한 디지털 화폐로 전환할 수 있는 토큰화 예금 기술 계층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잭 포레스텔 비자 최고제품·전략책임자는 “AI는 커머스의 프런트엔드를 변화시키고 있고, 스테이블코인은 백엔드를 재편하고 있다”며 “비자의 역할은 생태계의 모든 참여자가 이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 규모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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