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도심에 활력을” 서울시, ‘야간 경제’ 활성화 전략 가동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15 17:11:31

오세훈 시장 주재 민선 9기 첫 간부회의서 첫 의제 채택
‘야간경제총괄특보’ 신설…‘서울 달빛야장’ 5곳 시범 도입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서울시가 퇴근시간 이후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야간 경제’ 활성화 전략을 가동한다.

서울시는 ‘24시간 살아 움직이는 글로벌 도시’로 재탄생하기 위해 오세훈 시장 주재로 정례 간부회의를 열고, 새로운 성장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 방안’을 첫 핵심 정책 의제로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강 야경. [사진=서울시]

야간경제 활성화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민선 9기 비전으로 제시한 ‘글로벌 TOP3 도시 서울’을 실현하기 위한 핵심 전략 가운데 하나로, 관광·문화·상권·교통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시민의 여가문화를 바꾸고, 도시의 소비와 활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야간경제총괄특보’를 중심으로 합동TF를 가동하고, ‘야간경제 통합 브랜드’를 개발해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는 야간 인프라와 콘텐츠를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한강·DDP·남산 등 세계적 야간명소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이들 공간의 활력이 주변 상권 소비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도심 주요 야간 랜드마크를 중심으로 ‘야간경제 상생특구’ 지정 방안을 검토한다. 상생 특구에는 ▲야간영업 인센티브 ▲공개공지·옥외영업시간 연장 등 규제 완화 ▲심야 대중교통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최근 확산되고 있는 ‘야장 문화’를 야간경제의 핵심 콘텐츠로 삼아 ‘서울 달빛야장’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한다. 시는 보행 안전이 확보된 구역을 중심으로 합법적 도로점용과 옥외영업이 가능하도록 자치구 조례 개정 지원과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올해 5곳의 ‘서울 달빛야장’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들과의 갈등 해결을 위해 ‘상생협의체’도 출범한다. 야장을 운영하는 상인이 주민과 사전에 ‘상생협약’을 채결하도록 하고, 위반 시 영업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야장 수익 일부를 ‘상생기금’으로 적립해 지역 환경 개선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야간경제는 어느 한 부서만의 과제가 아니라 문화와 관광, 교통, 경제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완성되는 서울의 새로운 성장전략이다”며 “시민의 삶을 바꾸고 서울의 경쟁력을 높이는 대표 정책으로 안착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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