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본선행?”…인판티노 FIFA 회장, ‘64개국 월드컵’ 논의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13 21:22:48

인판티노, 스위스 언론 인터뷰서 공식화
2030년 대회부터 64개국 확대 적극 검토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오는 2030년 월드컵부터 출전국을 64개국으로 대폭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판티노 회장은 13일(국내시간) 스위스 매체 ‘블루 스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참가국을 64개국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이번 월드컵이 끝나면 관련 위원회를 통해 확실히 논의할 사안이다”라고 말했다.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 [사진=연합뉴스]

이번 월드컵은 사상 최초로 32개국 체제가 아닌 48개국 체제로 진행 중이다. 인판티노 회장은 특히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 10개팀 가운데 9개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한 점을 언급하며 “엄청난 성공이다. 직전 대회에서 아프리카 출전국은 5개국에 불과했다”며 “이는 모든 팀을 포용하고 참가 기회를 주는 게 중요하다는 증거다”라고 밝혔다.

이어 “월드컵은 유럽과 남미뿐 아니라 전 세계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며 “작은 국가들이 월드컵 참가 기회를 얻지 못하면 발전을 위한 동기 부여를 잃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남미축구연맹이 월드컵 개최 100주년을 맞는 2030년 대회에 64개국 체제를 도입하자는 의견을 내놨지만, 유럽·아시아·북중미 연맹 등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64개국 체제가 도입될 경우 FIFA 200여개 회원국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나라가 본선에 직행한다.

당시 알렉산데르 체페린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은 남미연맹의 제안에 “나쁜 생각이다. 당치도 않다고 생각한다”며 반대 의견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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