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신사동 300번지 일대, 최고 19층·501세대 재개발 ‘시동’

원호식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1-04 14:43:49

은평구, 첫 주민설명회 개최…2종일반주거지역 종상향 추진

[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서울 은평구 신사동 300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이 신축 단지 구상안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정비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지난 3일 신사2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서는 최고 19층 501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구상과 추정 사업성이 공개됐다. 

신사동 300번지 일대 재개발 추진을 위한 주민설명회. [사진=도시경제채널]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대상지 내 전체 건축물 가운데 30년 이상 된 노후 건축물 비중은 약 83%, 40년 이상 된 주택은 51%에 달했다. 특히 전체 건축물의 약 95%가 주거용인 만큼 주거환경 개선과 기반 시설 정비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대상지는 인근 봉산과 조화를 이루는 주거환경을 갖췄지만, 경사와 도로 여건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재개발 구상에는 도로 폭 확장과 경사지에 순응하는 단지 조성, 지역과 단지를 연결하는 가로환경 개선 등이 담겼다.

또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을 추진해 주택 공급 규모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하 4층~지상 최고 19층 총 501세대(임대주택 76세대 포함)를 조성하고, 주차장은 716대(세대당 약 1.43대) 규모를 확보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서는 사업성에 대한 일부 주민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추정 비례율이 92.43%로 주변 재개발 구역에 비해 다소 낮게 책정됐기 때문이다. 추정 비례율이 100%보다 낮으면 조합원 분담금 부담이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업 초기 단계에 산출되는 추정 비례율은 개략적 추산치에 불과해 향후 종상향 반영과 설계 변경, 일반분양가 책정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고웅 재개발 추진위원장은 “좋은 입지에 위치한 동네를 재개발을 통해 훌륭한 단지로 만들 것이다”며 “추후 주민들과 정보를 지속 공유하고 설득을 통해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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