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5257만원 ‘역대 최고’…4만달러 코앞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09 17:35:41

한국은행, ‘2025년 국민계정’ 발표…전년 대비 4.6% 증가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지난해 5257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기업 실적 호조 및 명목 성장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1인당 GNI는 4만달러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9일 ‘2024년 국민계정(확정) 및 2025년 국민계정(잠정)’을 발표했다. 

9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화용 한국은행 국민소득부장은 “지난해 1인당 GNI는 5257만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고, 미 달러화 기준으로는 3만6963달러로 전년 대비 0.3% 증가했다”며 “ 달러화의 경우 올해 3월 발표한 3만6855달러에 비해 108달러 증가한 수치다”라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 또한 전년 대비 2.1% 증가하며 실질 GDP 성장률(1.1%)을 상회했다. 특히 같은 날 발표된 ‘2026년 1/4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명목 GNI는 2025년 동기 대비 17.1% 증가했고, 실질 GNI 또한 같은 기간 대비 13.2% 증가하는 등 성장 폭이 컸다.

김화용 부장은 “현재와 같은 명목 증가세가 지속된다면 올해 중 1인당 GNI가 4만달러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업 실적 호조로 당초 예상한 시점(2028년)보다 앞당겨질 가능성이 커진 것은 분명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4만달러 달성 여부는 향후 기업 실적 및 원·달러 환율 향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GNI는 국민이 벌어들인 총소득을 나타내는 지표로, 실질 GNI는 물가 상승을 감안한 것이다. 1인당 실질 GNI는 2000년 2198만원에서 2025년 5257만원으로 약 139.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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