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심사 AI가 대신’…우정사업본부, 자체 개발 ‘AI 에이전트’ 도입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9 20:08:17

‘AI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심사에 투입
심사 시간 단축 및 주관적 편차 없애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다수의 심사위원이 일일이 검토해야 했던 공모전 심사를 인공지능(AI)가 대신하는 시대가 왔다.

우정사업본부(우본)는 최근 ‘2026년 AI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 1차 서류심사에 자체 개발한 ‘AI 심사 에이전트’를 활용해 작품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전경. [사진=연합뉴스]

이번 공모전에는 아이디어 트랙 149건, 개발 트랙 71건 등 총 220건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AI 우편물 자동 접수, 우체국 브랜드 사칭 보이스피싱 및 스미싱 실시간 차단, AI 기반 집배순로 최적화 등 총 35건이 1차 심사를 통과했다.

특히 심사 과정에 투입된 AI 심사 에이전트는 별도 예산 없이 우정사업본부 전승훈 디지털혁신담당관이 기획하고 구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많은 시간과 인력이 투입되고 심사자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공모전 심사가 AI를 활용한 정량 평가로 개선됐다는 것이 우정사업본부 측의 설명이다.

박인환 우정사업본부장은 “본부 공무원이 자체 개발한 시스템으로 아이디어를 심사해 AI 공모전의 취지를 전 조직에 보여주고 동기를 유발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2차 심사에서 직원 투표와 내외부 위원 발표 심사, AI 코드 리뷰 등을 결합한 ‘AI와 인간의 협업 심사’를 적용해 효율성과 신뢰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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