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지옥철 탈출’…서울시, 출퇴근길 급행 늘리고 간선 급행버스 도입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14 16:33:45

서울시,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 발표…오는 11월16일부터 시행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서울시가 출퇴근 시간대 혼잡을 줄이기 위해 지하철 9호선의 급행열차 운행을 늘리고,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를 시범 도입한다.

서울시는 1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시 대중교통 급행 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지하철 개찰구. [사진=연합뉴스]

우선 오전 5시40분~7시 사이 9호선 상선의 열차 운행 비율을 기존 ‘급행1:일반1’에서 ‘급행2:일반1’로 조정해 급행열차 두 대를 연이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열차 집중 투입 시작 시점을 기존(오전 6시30분)보다 50분 앞당긴 오전 5시40분으로 변경하고, 퇴근 시간대는 기존(오후 4시30분~7시)보다 30분 앞당겨 오후 4시~6시30분에 운영한다. 

이번 개편으로 9호선의 오전 시간대 열차 운행 횟수는 8회 늘어나고 급행열차의 배차 간격이 단축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출근시간대 급행열차의 혼잡도는 하선의 경우 최대 20.4%p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또 주요 정류소에만 정차하면서 외곽 지역에서 도심지로 직행하는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4개 노선을 시범 도입한다. 

이번 시범운행은 ▲도봉·미아로 ▲천호대로 ▲수색·성산로 ▲공항대로 4개 축으로, 급행 150번·370번·470번·605번 등이다. 노선별 첫 차 시간대를 시작으로 새벽시간대 1회·오전 출근 시간대 2회 총 3회씩 2대를 투입해 운행된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대책의 핵심은 출퇴근 시간대에 필요한 교통서비스를 집중 공급하는 것이다”며 “시민들이 혼잡 완화와 이동시간 단축을 체감할 수 있게 대중교통의 운영 혁신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달 중 9호선 열차운행계획 개편과 중앙차로 간선 급행버스 시범운행에 따른 필요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11월16일부터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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