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서울디자인위크’ 개막, 25일까지 서울 전역서 개최
김하늘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10-14 17:23:28
서울 5개 권역 디자인 명소 150곳 연결…전시·마켓 운영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세계 디자인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볼 수 있는 ‘2026 서울디자인위크’가 1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막을 올렸다. 오는 25일까지 ‘디자인 레시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DDP를 비롯한 서울 전역에서 전시·페어·콘퍼런스·마켓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이날 DDP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내외 디자이너와 디자인기업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 서울디자인위크’ 개막식과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시상식을 개최했다.
14일 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어워드 2026’ 시상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상을 수상한 미국의 디자인 댓 메터스 그룹 CEO 티모시 프레스테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올해로 7회를 맞은 서울디자인어워드는 일상 속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낸 디자인을 발굴하는 국제 디자인상이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91개국 1204개 프로젝트가 출품됐다.
대상 결정전에서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톱10 디자이너들이 무대에 올라 각자의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심사위원 평가와 사전 온라인·현장 시민투표 결과를 종합한 결과 미국 디자인 댓 메터스의 오터 신생아 워머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작품은 전력과 의료자원이 부족한 환경에서 신생아가 저체온증과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문제에 주목한 휴대용 신생아 보온기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직관적 구조와 정전 상황에서도 작동 가능한 전원 시스템을 적용한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는 18일까지 DDP 아트홀에서 열리는 ‘DDP디자인페어’에서는 79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가 생활방식과 취향에 따른 디자인 상품을 선보인다. 대학생 디자이너 20개 팀이 현대자동차 등 기업과 협업한 결과물을 공개한다.
디자인의 역할과 미래를 논의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14일 DDP에서 열리는 ‘서울디자인콘퍼런스 2026’에서는 디자인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논의한다. 이어 15일과 18일 열리는 ‘서울디자인위크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디자인 전문가들이 서울의 도시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세계 시장에서 K-디자인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짚어본다.
축제는 DDP를 비롯한 동대문·성수·연희·서촌·압구정 5개 권역의 디자인 명소 150곳을 연결하는 ‘서울 디자인 로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다양한 디자인 공간을 찾아볼 수 있다.
성수에서는 서울의 독창적 감각을 소개하는 ‘서울조각상점’과 ‘서울다움’ 전시가 열리고, 연희 일대에서는 디자인 스튜디오와 건축사무소를 방문하는 ‘디자인 오픈스튜디오’가 운영된다. DDP 야외 팔거리에서는 16~18일과 23~25일 총 6일간 200개 셀러가 참여하는 디자인마켓을 통해 리빙소품·일러스트·패션잡화 등의 상품을 선보인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앞으로도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 도전이 산업의 성장과 시민의 삶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서울을 세계적 디자인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