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류하는 한국축구’, 차기 감독 ‘누구’…내년 아시안컵 ‘비상’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03 20:22:29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월드컵 성적 부진으로 홍명보 전 감독이 자진 사퇴하면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차기 사령탑 선임에 귀추가 주목된다. 

당초 홍 전 감독은 내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까지 감독직을 맡기로 계약했지만, 조기 퇴진으로 감독 인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파울루 벤투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연합뉴스]

연이은 부진에 지친 축구팬 사이에서는 외국인 감독 선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때 마침 지난 2018년 8월~2022년 12월 대표팀을 이끌며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경기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라고 관심을 모은다.

국내파 지도자 중에서는 이정효·윤정환 감독이 유력한 후보군에 올랐다. 이정효 수원삼성 블루윙즈 감독은 현대적 전술을 구사한다는 평을 받고 있고, 광주FC를 이끌고 K리그2 우승과 1부리그 승격과 함께 시민구단 사상 최초로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 무대를 밟는 기염을 토했다.

윤정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역시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꾸준히 거론된 인물로, K리그와 J리그를 거치며 쌓아온 풍부한 지도자 경험이 강점으로 꼽힌다.

다만, 두 감독 모두 현재 K리그 현역 감독직을 수행하고 있는 점이 걸림돌이다. 대표팀 사령탑으로 차출될 경우 또 다시 ‘K리그 감독 빼오기’ 논란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과거 홍명보 감독 선임 당시에도 대한축구협회가 울산HD FC의 현직 감독이었던 그를 무리하게 차출하면서 구단 감독직이 공석으로 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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