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재개발·재건축, 건설사 ‘선별 수주’ 뚜렷…출혈 피한 ‘대어 찾기’ 전략
김학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7-20 20:55:50
여의도광장·성수3지구, 현대·삼성 독주 예상
성수2지구·목동12단지, 단독 수주 가능성 거론
[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하반기 정비사업 수주전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서울 동작구 상도15구역 재개발 조합은 지난 16일 총회를 열고 대우건설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조합은 그동안 진행한 2차례 시공사 선정 입찰이 모두 경쟁 구도 미성립으로 유찰되자 마지막까지 관심을 보인 대우건설과 손을 잡았다. 상도15구역의 재개발 공사비는 약 1조4367억원 규모다.
지난 13일 진행된 여의도광장 38-1 재건축 조합의 2차 현장설명회에는 현대건설만 참석해 수의계약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날 열린 성수전략정비구역 3지구의 2차 현장설명회 역시 삼성물산만 참가했다.
성수2지구와 목동 12단지도 단독 수주 가능성 제기되고 있다.
성수2지구는 그간 DL이앤씨와 IPARK현대산업개발의 경합 구도였지만, 지난 15일 현장설명회 이후 분위기가 정리된 듯하다. DL이앤씨는 임원급 홍보단을 대거 참석시켜 수주 의지를 피력한 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홍보 인력 한 명만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동에선 12단지 시공사로 GS건설이 주목받고 있다. GS건설이 가장 오랫동안 공을 들여왔고, 최근 글로벌 건축설계사 겐슬러와 협업한 특화설계 구상을 밝히며 수주 의지를 적극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5일 열린 목동 12단지 현장설명회에는 그러나 GS건설을 비롯해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IPARK현대산업개발이 참여해 향후 경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건설업계의 한 관계자는 “목동처럼 여러 사업장이 동시에 진행되는 곳은 오히려 본입찰 때 단독 응찰 가능성이 높을 수 있다”며 “건설사 입장에서 끝까지 저울질을 하다 최종적으로 가능성이 높거나 사업성이 더 뛰어난 곳으로 집중하는 전략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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