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분야별 에이전틱 AI 단계적 도입
2030년까지 AI 플랫폼 구축

롯데 유통군이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전사적 AI 혁신 체계 구축에 나섰다.
롯데 유통군은 지난 21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제1회 롯데 유통군 AI 콘퍼런스’를 열고 AI 트랜스포메이션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과 맞춤형 고객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기업형 AI 체계를 구축하고, 전사적 AI 활용으로 업무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행사에서 롯데 유통군은 AI 전담 조직 ‘라일락(LaiLAC) 센터’를 공개하고, 쇼핑·상품기획(MD)·운영·경영지원 등 4대 핵심 분야에 ‘에이전틱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고 밝혔다. 에이전틱 AI는 자율적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해 최적의 결정을 내리는 자율형 AI로, 고객 맞춤형 상품 추천, 상품 가격·구색 관리 자동화, 재고·발주 최적화, 경영지원 반복업무 감소 등을 구현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군은 오는 2030년까지 다수의 에이전틱 AI를 통합한 전사 AI 플랫폼을 구축해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한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국내 IT기업과 글로벌 빅테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인사관리·마케팅·고객 지원 등 핵심 업무 자동화와 부서 간 협업 최적화를 추진한다.
롯데 유통군은 AI를 단순 효율화 도구가 아닌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보고, 임직원 대상 AI 교육과 파트너사 협업 확대에도 나선다.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은 “고객들에게 AI 기반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임직원과 파트너사의 업무 효율을 높여 롯데 유통군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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