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98% 장기 임차

서울역 인근 우량 오피스 ‘이마트타워’ 매각 입찰이 흥행에 성공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서울 중구 세종대로7길 37에 위치한 이마트타워 매각 입찰에 BNK자산운용, NH리츠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등이 참여했다. 매각 주관은 젠스타메이트와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가 맡았다.
이마트타워는 2007년 준공된 지하 6층~지상 19층 규모의 대형 오피스로, 연면적은 약 3만4173㎡에 달한다. 국내 유통 대기업 이마트가 전체 면적의 98%를 임차 중이며, 임대차 계약은 2033년 2월까지로 안정적인 수익성이 보장된다.
서울역 일대는 금융사 신사옥이 잇따라 들어서고 복합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입지 매력이 높다. 매도자인 NH아문디자산운용은 2020년 ARA코리아자산운용으로부터 이 자산을 2520억 원에 인수했으며, 이번 매각가는 3000억~4000억 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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