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난 해소·상권 활성화 등 지역 편익도 도모

서울시가 지하철 6호선 새절역세권에 장기전세주택 151가구를 포함한 공동주택 506가구를 공급하며, 이 중 절반은 신혼부부 대상 ‘미리내집’으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21일 제13차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은평구 새절역세권 장기전세주택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증산5 재정비촉진구역, 증산4 도심공공주택복합지구 등 개발이 활발한 지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서민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양질의 주택을 추가 공급한다는 목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지상 39층, 지하 5층 규모의 공동주택 506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151가구가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특히 장기전세주택의 절반은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미리내집’으로 활용해 안정적 주거와 내 집 마련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저층부에는 ‘내를건너숲길’과 연계한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증산로변 전면공지(10m)를 확보해 개방감을 높이며 가로 활성화를 유도한다. 지하에는 공영주차장 76면을 설치해 새절역 인근 주차난을 완화하고, 불광천 먹자골목 방문을 촉진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 결정은 주거 안정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 생활 편익과 지역 여건을 함께 고려한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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