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자가거주자 자산지수 214.0…무주택자 2.5배
[도시경제채널 = 김하늘 기자] 서울 1인 가구의 자산규모와 금융 이용 양상이 주택보유 여부에 따라 상당한 차이를 보였고, 이 차이는 특히 나이가 들수록 격차가 더욱 벌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됐다.
7일 서울시복시재단이 2024년 한 해 동안 1인 가구 조건을 유지한 서울시민 92만1328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40대 초반(40~44세) 자가거주자의 자산 지수는 214.0으로 무주택자(84.2)의 약 2.5배에 달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같은 연령대 안에서 자산 격차는 더욱 크게 벌어져, 65~69세 무주택 1인 가구의 자산 지수는 70.2에 그친 반면 자가 거주자는 250.0을 기록해 격차가 3.6배까지 확대됐다.
자산에 비해 소득 차이는 크지 않았다. 40대 초반의 경우 자가 거주자(126.0)와 무주택자(94.4)의 소득 지수 차이는 약 1.3배에 불과했다.
지수는 동일 연령 전체 평균을 100으로 환산한 것으로, 100보다 크면 동일연령 전체보다 높고, 작으면 낮다는 뜻이다.
대출이 있는 사람의 비율(대출잔액 양수자 비율)도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최대 18%p 차이가 있었다. 40∼44세 1인 가구의 경우 무주택자의 대출잔액 양수자 비율은 37.6%이었지만, 자가거주자는 55.6%로 나타났다.
동일 연령 전체와 비교하면, 대출이 있는 사람의 비율은 무주택자가 3.8%p 낮고, 자가거주가 14.1%p 높았다. 또 DTI(소득 대비 부채상환 비율)가 산출되는 사람의 비율은 각각 5.0%p 낮고 20.6%p 높았고, 카드이용자 비율은 3.3%p 낮고 12.1%p 높았다.
한편 이번 조사의 연령대별 세부 결과는 서울시복지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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