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실시간 기사

  •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 대우건설 노사, 중대재해 근절 공동선언…‘CLEAR 안전문화’ 확산 나서
  •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18일 역사적 첫 출항
  • "딱 걸렸네" 레미안원펜타스 위장전입 부정청약 적발...시장 신뢰 도마 위
  • [분석] 정부, 중대재해 기업 등록말소 초강수…건설업계 “경기 침체 심화 우려”
  • 현대건설, 이달 부산 진구 ‘힐스테이트 가야’ 487가구 분양
  • 삼성물산, 여의도 9배 부지에 카타르 최대 2000MW 태양광 수주
  • 롯데카드, 이번주 해킹 피해 공식 사과 예정…피해 규모 수백만명 가능성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경제도시·부동산정비사업·조합산업·기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오피니언 사설/칼럼기자수첩인사·동정라이프인터뷰
도시경제채널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Home > 오피니언 > 인터뷰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도시경제채널 / 기사승인 : 2025-09-17 11:49:19
엄정숙 부동산 변호사 

전세금반환소송이 급증하면서 소송비용이 임차인들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인지대와 송달료 같은 법원 비용부터 변호사 선임료까지 부담해야 하는 가운데, 승소 시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범위는 제한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17일 부동산 전문변호사 엄정숙 변호사(법도종합법률사무소)는 “전세금반환소송은 비용 구조를 정확히 알아야 전략을 세울 수 있다”며 “특히 승소 시 상대방에게 청구 가능한 비용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전세금반환소송의 기본 비용은 인지대다. 소송가액, 즉 전세보증금 액수에 따라 산정되며 1천만원 미만은 0.5%, 1000만원 초과는 ‘소송가액 × 0.45% + 5000원’으로 계산된다. 전세보증금 1억원의 경우 인지대만 45만 5000원이 발생한다. 전자소송을 이용하면 인지액의 10%가 할인된다.

송달료는 1회 5500원으로, 원고와 피고 각 1명 기준 10회분을 납부해 11만원이 필요하다. 실제 사용되지 않은 금액은 소송 종료 후 환급된다.

가장 큰 부담은 변호사 선임료다. 다만 승소 후 상대방에게 청구할 수 있는 변호사비용은 소송가액에 따라 산정된 법정 기준 금액과 실제 약정 금액 중 낮은 금액으로 정해진다. 기준은 소송가액에 따라 ▲2000만원까지 10% ▲2000만~5000만원 8% ▲5000만~1억원 6% 수준이다.

승소 후 소송비용을 청구하려면 ‘소송비용액확정결정’을 통해 정확한 금액을 확정받아야 한다. 엄 변호사는 “판결문에는 ‘소송비용은 피고 부담’이라고만 나와 있어 별도의 절차가 필요하다”며 “확정결정을 받으면 집행문 발급을 통해 강제집행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엄 변호사는 “임차인은 소송 전 예상 비용과 회수 가능 금액을 반드시 따져야 하며, 임대인은 패소 시 상대방 소송비용까지 부담해야 한다”며 “전세금반환소송은 비용 구조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시경제채널
도시경제채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BTS 정국·인범TV 사례로 드러난 ‘명의도용 범죄’의 민낯

  • BTS x 맥도날드 해피밀 돌아왔다!

  • [인터뷰]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검토하겠다"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81384827738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롯데카드, 이번주 해킹 피해 공식 사과 예정…피해 규모 수백만명 가능성
  • 국제 해킹 조직, SKT 고객정보 판매 주장…SKT "사실 아니다" 반박
  • 3기 신도시 토지수용 소송 4700억 돌파…사업 지연 우려
  •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거래금액 모두 감소…아파트 거래 절반 줄어
  • kT·LGU+ 해킹없다? 협력사 사이버 침해 신고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IMF '미셸 캉드쉬 중앙은행 강연' 첫 강연자로 발탁

포토뉴스

  •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 [현장]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성 훼손”…전문건설업계, 역할 재정립 촉구

    [현장]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성 훼손”…전문건설업계, 역할 재정립 촉구

많이 본 기사

1
BTS 정국·인범TV 사례로 드러난 ‘명의도용 범죄’의 민낯
2
네오위즈, T1 e스포츠 아카데미와 인재 양성·사업 협력 MOU
3
최태원 SK그룹 회장 “계단식 규제, 기업 성장을 질식시킨다”
4
금융위 해체·금감위 부활…정부조직법 개정 윤곽
5
정부, 정비사업 절차 개선…사업기간 3년 단축해 23만 세대 공급

Hot Issue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대우건설 노사, 중대재해 근절 공동선언…‘CLEAR 안전문화’ 확산 나서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18일 역사적 첫 출항

"딱 걸렸네" 레미안원펜타스 위장전입 부정청약 적발...시장 신뢰 도마 위

[분석] 정부, 중대재해 기업 등록말소 초강수…건설업계 “경기 침체 심화 우려”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용산구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주)뉴미디어온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뉴미디어온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경제 
    • 전체
    • 금융·증권
    • 유통·생활
    • IT·과학
    • 재테크
  • 도시·부동산 
    • 전체
    • 건설·건축
    • 환경·방재
    • 신도시
  • 정비사업·조합 
    • 전체
    • 정비사업
    • 도시개발·재생
    • 입찰·분양
  • 산업·기업 
    • 전체
    • 중기·바이오
    • 에너지·신공법
    • 모빌리티·인프라
    • 재계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라이프
    • 인터뷰
  • 도경채 뉴스 
    • 전체
    • 서울·전국
    • 시장분석
    • 정책·법령
    • 보도자료
    • 도경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