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과 음악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논의가 국회에서 열린다.
29일 주최 측에 따르면 ‘K-콘텐츠 제작비 세액공제 도입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30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조승래·김승수·박정하·임오경 국회의원과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주최 측은 “문화콘텐츠의 글로벌 영향력이 확대되는 만큼 게임과 음악 분야의 적극적인 세제지원이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토론회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해 김일중 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발제에는 송진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장이 ‘넥스트 K를 위한 콘텐츠 세액공제 확대’를, 채종성 법무법인 율촌 조세팀장이 ‘문화콘텐츠 조세지원 해외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황욱 네오위즈 CFO, 김현규 한국모바일게임협회 수석부회장, 이경준 HYBE CFO, 이주엽 JNH뮤직 대표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공동주최 의원들과 협회 대표들이 세제지원 도입 시 절감되는 세액의 일정 비율을 펀드 형식으로 조성해 각 분야에 재투자하겠다는 정책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조승래 의원은 “K-콘텐츠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지만 업계의 어려움도 크다”며 “중소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승수 의원은 “게임과 음악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핵심 K-콘텐츠”라며 “세제지원 제도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의원은 “세계적 경쟁력을 위해 제작비 세액공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창작자와 기업이 안정적으로 작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오경 의원은 “K-콘텐츠 수출 50조 시대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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