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4월 매매 실거래가 ‘상승’ 전환…전세는 상승 ‘지속’

유덕부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6-18 17:00:06

‘국민평형’ 평균 거래가 13억7710만원 돌파
자금 부담 적은 외곽 지역 실수요 쏠림 현상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13%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세 가격 역시 11% 치솟았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 실거래 가격은 지난달 대비 0.08%, 지난해 동월 대비 12.86% 상승했다. 전세 실거래도 지난달 대비 1.14%,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53% 급등했다.

서울 강남구 한 부동산중개업소에 붙은 매물 정보. [사진=연합뉴스]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지수가 아닌 ㎡당 평균가로 보면, 상승세는 더욱 가파르다. 3월 ㎡당 아파트 매매 실거래 평균가격은 1456만3000원에서 4월 1639만4000원까지 오르며 한 달 만에 12.6% 올랐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보면 평균 거래가는 12억2329만원에서 13억7710만원으로 약 1억5400만원 증가한 것이다.

올해 4월까지의 지역별 누적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는 동북권(4.6%), 서남권(4.4%), 서북권(3.0%)이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남권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3.81% 폭등했다. 이는 자금 조달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중저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세는 도심권이 지난달 대비 3.32%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이외 동북권(0.36%), 서북권(0.16%), 서남권(1.53%) 등에서는 매매가격과 함께 전세 가격이 동반 상승했고, 동남권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1.55% 상승했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7282건으로, 전월 대비 15.2% 감소했다. 이 가운데 15억원 이하 거래 비중은 76.4%로 전월(76%) 대비 0.4% 증가했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760건), 구로구, 강서구 순으로 많았다.

또 5월 전세 거래량은 7741건으로 전월(8797건) 대비 12% 감소했고, 월세 거래량도 7429건으로 전월 대비 15.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은 해마다 1~3월 사이 증가했다가 여름철에 감소하고, 연말에 다시 회복되는 흐름상 5월 전월세 거래량 감소 역시 계절적 요인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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