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홈쇼핑, 1만여 식품 ‘원산지 갈이’ 덜미…해경, 압수수색
박준범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9 16:11:48
중국산 참깨·육우 이어 공공기관 신뢰 무너져
[도시경제채널 = 박준범 기자]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공영홈쇼핑에서 외국산 홍어 제품과 가자미 약 1만여개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된 것으로 드러났다.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에 따르면, 공영홈쇼핑은 최근 2년간 수입산 수산물을 국내산으로 위장해 약 3억원어치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군산 해양경찰서 외사과의 압수수색 결과 지난 2025년 9월과 2026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된 홍어무침회는 7331개를 판매해 약 1억8200만원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또 손질 가자미 제품 역시 2025년 2월과 2026년 1월 방송을 통해 2604개를 판매해 약 1억200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에 군산 해경은 이달 말 해당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공영홈쇼핑에서 해마다 부정식품이 판매된다는 것은 공공기관을 믿고 물건을 구매한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다”며 “사전검증의 전면적 개편과 혁신을 통해서라도 무너진 국민의 신뢰를 시급히 복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영홈쇼핑은 “수사가 진행 중으로 외국산인지 국내산인지 여부가 확인된 상태가 아니다”며 “공영홈쇼핑은 피해자의 신분으로 경찰과 검찰의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영홈쇼핑은 앞서 지난 2020년 중국산 참깨가 섞인 참기름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했고, 2021년에는 육우가 섞인 불고기를 한우 불고기로 판매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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