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서 국민안전강화 분야 우수사례 선정

유주영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9-09 16:27:53

지난해 상담 4977건 중 카카오톡 66.5% 차지…해외 육상 상담 84.1%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소방청은 지난 8일 서울 용산 나인트리 프리미어 로카우스 호텔에서 열린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에서 국민안전강화 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은 카카오 서비스를 활용해 공공부문의 혁신 성과를 창출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올해는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한 심사를 거쳐 정부기관·공공기관·지방자치단체 등 30개 기관이 9개 분야에서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소방청이 ‘카카오 공공혁신 시상식’서 국민안전강화 분야 우수사례에 선정됐다. [사진=소방청]

소방청의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는 해외에 있는 국민이 카카오톡을 통해 좀더 쉽고 편리하게 응급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서비스는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 원양선박 선원·승객, 항공기 승무원·승객 등이 해외에서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을 당했을 때 소방청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응급의학 전문의와 전문요원에게 응급처치와 복약지도 등의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지난 2012년 부산소방본부가 원양선박 선원과 승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해상응급의료상담을 기반으로 시작된 서비스를 소방청이 2018년부터 재외국민을 대상으로 확대했고, 2020년부터는 전 세계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0년 7월부터 카카오톡을 상담수단으로 도입했다. 카카오톡으로 상담을 요청하면 중앙119구급상황관리센터가 24시간 전문상담을 통해 응급처치와 복약지도 등을 제공한다. 또 필요한 경우 외교부 영사안전콜센터와 연계해 현지 의료기관 이용 등에 관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해 재외국민 응급의료상담은 모두 4977건으로, 이 가운데 카카오톡 상담이 3312건으로 전체의 66.5%를 차지했다. 이어 전자우편 1170건, 전화 474건, 누리집 21건 순이었다.

특히 해외여행객과 재외국민 등을 대상으로 한 육상 상담 2490건 가운데 카카오톡을 이용한 상담은 2095건으로 84.1%에 달했다.

주영국 소방청 119대응국장은 “이번 수상은 국민에게 익숙한 일상 속 플랫폼과 국가의 전문적 119 안전서비스를 연결해 공공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인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국민이 어디에 있든 위급한 순간 대한민국 119와 연결돼 있다는 안심을 드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청은 오는 10월 웹 기반으로 운영 중인 119안전신고센터를 모바일 앱으로 개발·배포할 예정이다. 11월 발간되는 ‘2026 카카오 공공혁신 리포트’에는 이번 수상사례에 대한 심층 인터뷰와 주요 성과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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