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개최…5년간 1242조원 공급

이소정 기자

news@dokyungch.com | 2026-05-27 20:21:05

[도시경제채널 = 이소정 기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4차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KB금융지주·하나금융그룹·농협금융지주 등 6대 금융지주와 신한투자증권·우리투자증권, 교보생명·삼성화재, 산업은행·기업은행 담당 임원과 보스턴컨설팅그룹(BCG) 파트너 등이 참석했다. 

금융업권 생산적 금융협의체. [사진=AI 이미지]

이날 회의에서는 민간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과 관련 이재명 정부 출범 1주년 성과를 점검하고, 에너지산업 변화와 관련한 금융의 역할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

권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간 민간 금융권이 자금의 물꼬를 생산적 분야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향후 5년간 약 1242조원의 공급계획을 세웠고, 이 가운데 92조원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등 생산적 금융이 확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5대 지주와 산·기은을 기준으로 기업대출 및 투자 잔고가 95조원 증가하고 비중도 0.8%p 증가하는 등 금융권 전반의 자금흐름에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생산적 금융이 지속 추진되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내재화 노력을 기울여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에너지산업은 AI(데이터센터), 탄소중립, 에너지안보 3개 축 아래 종래 전통에너지 중심의 ‘자원·채굴산업’에서 ‘대규모 설비·인프라 산업’으로 변화하는 한편 전략적 비축·핵심기술 국산화 등 공급망 관점에서 ‘국가 전략산업’으로 중요성이 증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권 부위원장은 또 “금융권의 생산적 금융역할은 초기 투자비용(CAPEX) 급증, 회수기간 장기화, 인프라 투자비중 확대 등에 대응해 ‘장기·모험·인프라 자본’, 재정+민간금융 협업을 통한 ‘혼합금융’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에너지의 지역 편중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요-공급간 연결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금융 공급 확대(2030년 420조원→2035년 790조원)와 ESG 공시 제도화, 국민성장펀드의 에너지 메가프로젝트(재생에너지 생산인프라 구축, 지방육상풍력·태양광 발전) 지원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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