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 기간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당일 휴점 또는 단축 영업으로 탄력 운영에 들어간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올해 긴 추석 연휴로 쇼핑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유통업체들이 점포별 휴무일과 단축 영업 일정을 확정했다. 업계는 명절 당일 휴점을 중심으로 탄력적 운영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의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백화점 3사는 추석 당일 휴점을 기본 방침으로 정했다. 롯데백화점은 전국 29개점이 5일과 6일 영업을 하지 않고, 분당점과 센텀시티점은 6일과 7일 문을 닫는다. 신세계백화점은 11개 점포가 5일과 6일 휴점하며, 본점은 6일과 7일, 하남점은 6일 하루만 문을 닫는다. 현대백화점 역시 점포별로 이틀간 휴점한다. 무역센터점과 더현대 서울 등 10개 점포는 5일과 6일, 압구정본점과 신촌점 등 4개 점포는 6일과 7일 영업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는 점포별 휴무일이 달라 개별 확인이 필요하다. 이마트는 133개 점포 중 90곳이 추석 당일 정상 영업하지만, 양재점과 청계천점 등 43개 점포는 문을 닫는다. 롯데마트는 30여 개 점포가 휴무하고, 나머지는 영업시간을 1~2시간 단축한다. 홈플러스는 19개 점포가 추석 당일 휴점하며, 김포·오산·청주 등 14개 점포는 8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아울렛과 복합몰도 탄력적이다.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전점은 6일 휴점하되, 일부 롯데몰은 정상 영업하면서 오픈 시간을 2시간 늦춘다. 현대아울렛과 커넥트 현대는 추석 당일 휴점하며, 신세계스타필드는 당일 오후 12시에 개점한다. 신세계프리미엄아울렛은 휴점 없이 운영하되 입점 브랜드별로 영업 여부를 조율 중이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긴 연휴에 따른 쇼핑 수요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추석 당일 휴무를 제외하고는 단축 영업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소비 수요가 느는 추세인 만큼 영업 공백을 최소화해 모객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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