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금융위원회가 주도해 추석 연휴기간 중소·중견기업에 총 101조원의 대출·보증을 공급한다.
금융위원회는 추석 연휴 전후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이 합동으로 중소·중견기업에 총 101조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원자재 대금결제, 임직원 급여, 상여금 등 운전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연휴 기간 기업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정책금융기관은 다음달 24일까지 총 22조2000억원 규모의 특별대출과 보증을 제공한다. 한국산업은행은 신규 및 연장을 합쳐 3조9000억원을, IBK기업은행은 기업당 최대 3억원 한도 대출과 금리 인하 혜택을 통해 9조3000억원을 공급한다. 신용보증기금은 특례보증과 우대보증을 확대해 총 9조원을 보증 방식으로 지원한다.
은행권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을 반영해 신규 32조원, 만기 연장 46조7000억원 등 총 78조7000억원의 대출을 공급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의 성수품 구매자금을 위해 50억원을 별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대출 및 카드대금, 보험료, 공과금 등의 상환일이 추석 연휴에 겹칠 경우 모두 10월 10일로 자동 연장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주택연금 지급일이 연휴에 포함된 고객에게 10월 2일 선지급 조치를 시행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연휴 기간 기업과 서민들의 자금 수요가 원활히 충족되도록 총력 지원할 것”이라며 “상환 유예와 선지급 조치 등 세부 대책도 병행해 금융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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