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 청약에 10만 명 이상이 몰리며 최고 7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대 13억 원에 달하는 시세차익 기대감에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들어서는 새 아파트 ‘잠실르엘’ 청약에 1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일 기준 잠실르엘 청약에는 총 10만6102명이 접수했다. 전날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는 110가구 모집에 6만9476명이 몰려 평균 63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택형별 경쟁률도 치열했다. 전용 59㎡B는 43가구 모집에 3만2755명이 몰려 최고 경쟁률인 761.74대 1을 기록했다. 전용 74㎡B(691.24대 1), 전용 74㎡C(596.94대 1), 전용 45㎡(433.7대 1), 전용 51㎡(382.71대 1) 역시 모두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앞서 지난달 29일 진행된 특별공급에서도 3만6626명이 몰리며 평균 420.98대 1을 기록했고, 특히 생애 최초 특별공급은 917.23대 1에 달했다.
흥행 배경에는 시세차익 기대감이 작용했다. 잠실르엘의 분양가는 전용 74㎡ 기준 18억대 수준으로, 지난해 분양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 같은 면적 입주권이 지난 7월 31억 원에 거래된 사례와 비교하면 약 13억 원 저렴하다.
잠실르엘 당첨자는 9일 발표되며, 서류접수는 10일부터 시작된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20%이며 중도금 60%는 11월과 12월에 분납한다. 입주는 내년 1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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