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이 수처리 전문 자회사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국영에너지기업 타카(TAQA)에 매각했다. 거래 금액은 12억 달러, 한화 약 1조6770억원 규모다. GS건설은 지난 22일 GS이니마 지분 100%를 TAQA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GS건설의 100% 자회사 글로벌워터솔루션을 통해 보유한 GS이니마 지분을 전량 넘기는 방식이다. 규제기관 승인 절차를 거쳐 2026년 하반기 매각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 GS건설은 2012년 약 2680억원에 GS이니마 지분 80.4%를 인수한 뒤 잔여 지분을 확보해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스페인에 본사를 둔 GS이니마는 브라질, 중동, 유럽 등에서 담수화와 폐수처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GS이니마의 매출은 약 5736억원, 당기순이익은 약 558억원이었다. 이번 매각으로 GS건설은 핵심사업에 집중하고, TAQA는 수처리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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