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낙폭 전국 최대

7월 전국 부동산 시장이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전월 대비 하락하며 하락세로 전환했다. 특히 아파트를 비롯한 주거용 부동산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16일 부동산플래닛에 따르면 7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8만4437건으로 전월(10만4415건) 대비 19.1% 줄었다. 거래금액은 31조6081억원으로 집계돼 전월(52조2414억원)보다 39.5%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상가·사무실(28.0%), 공장·창고(집합)(21.5%), 공장·창고(일반)(21.3%), 상업·업무용빌딩(9.1%), 토지(1.7%) 등 상업용 부동산 거래는 늘었지만, 아파트(-35.5%), 연립·다세대(-21.5%), 오피스텔(-14.0%), 단독·다가구(-8.1%) 등 주거용 거래는 줄었다. 거래금액은 모든 부동산 유형에서 감소했으며, 아파트는 전월 대비 52.1%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아파트 시장의 하락세가 뚜렷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937건에서 3948건으로 63.9% 감소했고, 거래금액은 14조5435억원에서 5조604억원으로 65.2%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경기는 거래량이 50.1%, 거래금액이 59.8% 줄었으며, 인천 역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각각 40.5%, 46.1% 감소했다.
오피스텔은 거래량이 3199건으로 전월(3718건) 대비 14.0% 줄었고, 거래금액은 6681억원으로 20.3% 감소했다. 충남(-76.5%), 경북(-55.8%), 부산(-55.1%), 경남(-37.3%) 등 10개 시도에서 거래량 감소가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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