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충격음 32dB로 업계 최고 성능 입증

현대건설이 바닥충격음 차단 성능 1등급 인증을 추가로 확보하며 층간소음 저감 기술 경쟁력을 강화했다.
3일 현대건설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바닥충격음 차단구조 성능 1등급 인정서를 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 지정 성능인정기관인 LH 품질시험인정센터가 현장 실증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경량충격음 25데시벨(dB), 중량충격음 32dB의 성능을 확인했다. 이는 1등급 기준(37dB)보다 5dB 낮고, 맨바닥 대비 20dB 이상 저감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인정서를 받은 바닥시스템은 완충재 복합소재를 최적으로 배합한 적층 구조로, 걷기·뛰기·가구 이동·물건 낙하 등 다양한 생활 소음을 흡수한다. 차음재 소재는 휨 강성이 크고 가벼우며 시공이 용이한 소재로 바꿨고, 다양한 입주 조건에서도 바닥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현대건설은 층간소음 복합 연구시설 ‘H 사일런트 랩’을 중심으로 기술 고도화에 집중해왔다. 그 결과 국내 최초로 1등급 기술을 상용화해 올 상반기 준공한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에 적용했다. 입주민 만족도 조사로 실질적 저감 효과를 재검증하며 연구개발 프로세스를 확립한 점도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1등급 바닥시스템을 실제 아파트에 적용한 것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이를 기반으로 ▲평면구조 ▲저주파 및 진동 제어 ▲소음 감지 알고리즘 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고도화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층간소음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신·구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획득해 브랜드 신뢰도를 제고했다”며 “지속적인 고성능 기술 개발과 현장 검증을 통해 소음으로부터 자유로운 주거 공간을 실현하고 업계 표준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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