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건설이 국내 최초 소방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을 완공하며 의료시설 시공 기술력을 다시 입증했다.
동부건설이 국내 최초의 소방 전문 의료기관인 국립소방병원 신축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은 소방청이 발주한 사업으로, 충청북도 음성군 충북혁신도시에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병상 수는 302개다. 병원은 화상치유센터, 근골격계 재활센터, 정신건강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소방공무원의 직무 특성을 반영한 전문 진료시설을 갖췄으며, 소방공무원 질환 연구를 위한 소방건강연구소도 함께 조성됐다.
동부건설은 ‘소방공무원 생명·건강 보호’라는 병원의 설립 취지에 맞춰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청정도 강화와 환자 동선 최적화, 공간 활용 효율 개선 등을 통해 의료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자 안전을 극대화했다. 병원은 향후 소방공무원 대상 전문 진료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공공의료 기능도 수행할 예정으로, 충청북도 중부권 의료 공백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부건설은 이번 국립소방병원 준공 외에도 강남성심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부산 센텀종합병원, 경상대병원 등 다수의 대형 의료시설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는 군산 전북대병원, 일산병원 건강통합관리센터,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공사 등을 진행 중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소방공무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국가적 기반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의료시설 시공을 통해 축적한 기술력과 품질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병원 프로젝트들도 높은 완성도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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