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원호식 기자] 지난 8월 경상 및 상품수지 흑자가 7월에 이어 한 달 만에 역대 2위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8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8월 경상수지는 461억1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경상수지는 전월보다 40억4000만달러 증가했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362억7000만달러 급증했다. 1~8월 누적 경상수지는 2792억달러로, 전년 동기(696억7000만달러) 대비 약 4배 정도 늘었다.
항목별로는 상품수지가 468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품수지 가운데 8월 수출은 1048억달러로 6월부터 3개월 연속 수출 1000억달러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와 전기·전자제품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06.1%, 164.8% 증가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수입은 579억9000만달러로, 원자재와 자본재의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재도 증가로 전환됐다.
서비스수지는 16억8000만달러 적자로, 운송 및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개선되며 전월보다 적자가 축소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19억2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고, 이전소득수지는 9억4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한편 금융계정 순자산은 402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준비자산과 기타투자는 각각 121억9000만달러, 34억5000만달러 증가했고, 파생금융상품은 46억8000만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62억2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16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주식을 중심으로 166억달러 늘었고, 외국인 국내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48억5000만달러가 줄었다.
한은은 해외증권투자는 주식 순매수세 지속과 사상 최대 채권투자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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