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대구시가 국토부 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재난 대응과 공공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실증 준비에 나선다.
대구시는 26일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서 대구·경북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교통형, 관광형, 공공형 등 다양한 활용 모델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국토부는 서면·현장·발표평가를 통해 7개 신청 지역 중 지원 대상을 확정했다.
대구시는 이번 선정으로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항공기 이착륙과 충전, 정비, 승객 탑승이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에 착수한다. 하반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설계를 완료한 뒤,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해 시범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범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서 왜관IC를 거쳐 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 고속도로 기반 노선에서 운영된다. 각 버티포트 반경 50㎞ 내에서 산불 감시, 재난 시 구호물품 전달, 응급사고 대응, 고속도로 교통관리, 공중 치안활동 등 재난안전·공공서비스 실증을 목표로 한다.
대구시는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대표 UAM 모델로 초기 수용성을 확보하고,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재난 대응형·사회안전망 보완형 실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해 시민 수용성이 높은 조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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