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2 (월)

  실시간 기사

  •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1만가구…수도권 10년 만의 최저 수준
  •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 논의 시작해야"
  • [이슈] 잇따른 해킹 사고, 기업 보안 투자·제도적 한계 드러내
  • 우이방학경전철 본격 착공! 도봉구 교통혁명 온다!
  • KT 보안 대참사 2억4000만 원 피해!
  • CVC까지 털렸다! 롯데카드 대규모 유출
  • 헤더윅 참여? 압구정2구역, 엇갈린 목소리
  • 결승골 넣고 사과?! 박주호의 진심 고백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경제도시·부동산정비사업·조합산업·기업오피니언도경채 뉴스
산업·기업 중기·바이오에너지·신공법모빌리티·인프라재계
도시경제채널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 논의 시작해야"

Home > 산업·기업 > 재계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 논의 시작해야"

도시경제채널 / 기사승인 : 2025-09-22 09:49:35
최태원 SK그룹 회장/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한국과 일본이 유럽연합(EU)과 같은 경제공동체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순한 무역 협력 수준을 넘어, 양국이 경제적 운명을 공유하는 통합적 연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자는 주장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최근 일본 요미우리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후 60년간 무역 규모는 크게 확대됐지만 앞으로는 무역만으로 공동 성장을 이루기 어렵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가 CPTP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가입을 검토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일본과는 느슨한 연대가 아니라 EU와 같은 완전한 경제공동체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경제공동체가 가져올 효과로 사회적 비용과 경제안보 비용 절감을 꼽았다. 또한 “양국이 공동의 룰세터(국제 표준 제정 주도자)가 될 수 있어 국제사회에서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며 “많은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분야는 협력의 핵심 축으로 지목됐다. 그는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 등에서 반도체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반도체에 강점을 가진 한일 양국이 함께 움직인다면 큰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현재 일본 NTT의 차세대 통신 인프라 ‘IOWN(아이온)’용 반도체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최 회장 역시 “일본에 투자할 의지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불확실한 환경을 고려해 “투자 결정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은 오는 10월 말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한일 기업인들이 모여 미래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양국 기업 간 실질적 연대 강화를 위한 물밑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요미우리신문은 이번 발언을 두고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서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역사 문제와 영토 분쟁으로 한일 관계가 흔들리고, 그 여파가 경제 협력에도 영향을 미쳤던 만큼 먼저 신뢰 회복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도시경제채널
도시경제채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BTS 정국·인범TV 사례로 드러난 ‘명의도용 범죄’의 민낯

  • BTS x 맥도날드 해피밀 돌아왔다!

  • [인터뷰]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검토하겠다"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74157849361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결승골 넣고 사과?! 박주호의 진심 고백
  •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 대우건설 노사, 중대재해 근절 공동선언…‘CLEAR 안전문화’ 확산 나서
  •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18일 역사적 첫 출항
  • "딱 걸렸네" 레미안원펜타스 위장전입 부정청약 적발...시장 신뢰 도마 위
  • [분석] 정부, 중대재해 기업 등록말소 초강수…건설업계 “경기 침체 심화 우려”

포토뉴스

  •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포토] 김윤덕 국토부 장관, 세종포천 고속도로 오송지선 안전 점검

  •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여성 임금, 남성보다 29% 낮아…OECD 최악 격차 여전”

  • [현장]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성 훼손”…전문건설업계, 역할 재정립 촉구

    [현장] “상호시장 진출로 전문성 훼손”…전문건설업계, 역할 재정립 촉구

많이 본 기사

1
정부, 정비사업 절차 개선…사업기간 3년 단축해 23만 세대 공급
2
서울 첫 수상 대중교통 ‘한강버스’, 18일 역사적 첫 출항
3
[인터뷰] “전세계약 만료, 최소 6개월 전부터 준비해야”…보증금 반환 선제 대응 강조
4
산자부, ‘M.AX 얼라이언스’ 출범…제조 AI 전환 본격화
5
"딱 걸렸네" 레미안원펜타스 위장전입 부정청약 적발...시장 신뢰 도마 위

Hot Issue

10월 전국 아파트 입주 1만가구…수도권 10년 만의 최저 수준

최태원 "한일 경제공동체 구축 논의 시작해야"

[이슈] 잇따른 해킹 사고, 기업 보안 투자·제도적 한계 드러내

[인터뷰] “전세금반환소송, 승소해도 비용 회수는 제한적…구조 이해가 먼저”

대우건설 노사, 중대재해 근절 공동선언…‘CLEAR 안전문화’ 확산 나서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용산구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주)뉴미디어온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뉴미디어온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경제 
    • 전체
    • 금융·증권
    • 유통·생활
    • IT·과학
    • 재테크
  • 도시·부동산 
    • 전체
    • 건설·건축
    • 환경·방재
    • 신도시
  • 정비사업·조합 
    • 전체
    • 정비사업
    • 도시개발·재생
    • 입찰·분양
  • 산업·기업 
    • 전체
    • 중기·바이오
    • 에너지·신공법
    • 모빌리티·인프라
    • 재계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라이프
    • 인터뷰
  • 도경채 뉴스 
    • 전체
    • 서울·전국
    • 시장분석
    • 정책·법령
    • 보도자료
    • 도경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