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김학영 기자] 서울시가 청년·신혼부부의 주거 안정 강화를 위해 추진 중인 청년안심주택의 2025년 입주자 만족도가 93.7%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2.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와 안정적 주거환경 제공이라는 정책 목표가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세부 항목별로는 커뮤니티 만족도가 61.2%에서 82.6%로 21.4%포인트 급등하며 가장 큰 개선을 보였다. 입주민 편의시설 확충과 공동체 프로그램 강화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주거비 만족도는 70.9%에서 67.5%로 하락해, 서울시가 향후 주거비 부담 완화 방안을 보완해야 할 과제를 안게 됐다.
청년안심주택은 높은 청약 경쟁률을 통해 수요가 뚜렷하게 확인되고 있다. 2021~2025년 평균 경쟁률은 공공임대 53.7:1, 민간임대 28:1에 달했으며, 특히 광진구 리마크빌군자 청년 물량은 1,006.8: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역세권 중심의 양질 주거공급에 대한 청년층의 수요가 매우 높음을 보여준다.
다만 지난해 일부 사업장에서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발생해 입주민 불안이 커졌다. 이에 서울시는 국내 최초로 ‘선(先)보상 후(後)회수’ 제도를 도입해 피해 발생 시 임차인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고, 이후 회수를 통해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마련했다. 이는 주거 안정성을 높이는 제도적 장치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공사비 상승과 금리 부담으로 사업성이 악화되는 현실을 고려해 ‘안심주택 건립·운영 기준’을 전면 개정할 계획이다. 운영·서비스 품질 개선을 통해 2026년 입주자 만족도 9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최진석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현장의 평가를 바탕으로 지원 확대와 제도 개선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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