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해외 IT지원센터 참여, 첫 회의 개최
온라인 소통 채널 열어 수출기업 지원 확대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과기정통부가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첫 회의를 열었다.
과기부는 미국의 급변하는 관세 정책과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을 구축하고 29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황실은 과기부를 중심으로 ICT 유관기관, 해외 거점, 협회 등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상시 공유하고 발생 이슈에 공동 대응하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은 ICT 제품·서비스 수출, 디지털 비관세 장벽, 인공지능(AI) 서비스 규제 등 글로벌 통상 환경에서 새롭게 부각되는 관세·비관세 이슈 전반이다.
첫 회의는 류제명 2차관 주재로 진행했으며, 싱가포르·하노이·호치민·아랍에미리트·실리콘밸리·베이징·도쿄·인도 등 8개 해외 IT지원센터가 영상회의 방식으로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산업연구원의 미국 관세 부과에 따른 ICT 품목별 대미 수출 영향 분석 결과를 시작으로, 각 기관의 대응 현황과 수출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방안이 공유됐다.
참석 기관들은 AI 서비스 규제와 디지털 무역장벽 등 새로운 비관세 이슈 대응을 강화하고,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시장 적응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과기부는 다음달부터 온라인 소통 채널을 개설해 실시간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필요시 수출기업과 경제·법률 전문가를 초청한 간담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류 차관은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K-ICT 수출 버추얼 상황실은 ICT 수출을 지키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이라며 “기관 간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우리 ICT 수출이 흔들림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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