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성숙 중기부 장관이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에서 신기술·지속가능성·연결성을 축으로 한 중소기업 혁신 성장 전략을 제안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5일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APEC 중소기업 장관회의’ 개회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은 전환의 최전선에 있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전통을 혁신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중소기업이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의 동력임을 강조하며, 세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첫째, AI·데이터·클라우드·사물인터넷 등 신기술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정책·인재·인프라가 결합된 통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스마트 정책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 과제를 꼽으며 “여성기업, 청년창업, 장애인기업 등 다양한 주체가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탄소감축 기술 지원, 친환경 인증제도, 녹색금융 활성화 같은 정책적 뒷받침을 주문했다.
셋째, 연결성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제시하며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은 글로벌 대기업에 비해 정보·자본·시장 접근성에서 제약이 크다”며 “다층적 네트워크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연결이 글로벌화를 촉진하는 열쇠”라고 강조했다.
한 장관은 “APEC은 유연하고 실용적인 협력체로서 변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고 있다”며 “이번 회의가 새로운 정책 아이디어와 실질적 협력 방안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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