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과 청약으로 투자 열기 확인
[도시경제채널 = 유주영 기자] 데이터 및 AI 선도 기업 데이터브릭스가 시리즈 K 투자 유치로 기업가치 100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AI 전략 가속화에 본격 나선다.
데이터브릭스는 시리즈 K 투자 유치를 위한 조건 합의서를 체결하며 기업가치 1000억 달러(약 139조 원)를 넘어섰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의 참여 속에 곧 마무리될 예정이며, 초과 청약을 기록할 정도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데이터브릭스는 확보한 자금을 ▲AI 에이전트 구축 솔루션 ‘에이전트 브릭스(Agent Bricks)’ 확장 ▲차세대 데이터베이스 ‘레이크베이스(Lakebase)’ 개발 ▲글로벌 성장 가속 및 인수·연구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 6월 ‘데이터+AI 서밋’에서 공개된 에이전트 브릭스는 기업 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를 자동 구축하는 솔루션이며, 레이크베이스는 오픈소스 포스트그레(Postgres)를 기반으로 한 운영형 데이터베이스로 AI 에이전트 구동에 최적화됐다.
최근 데이터브릭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클라우드, 앤트로픽, SAP, 팔란티어 등과 협력을 확대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전 세계 1만5000개 이상의 조직이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을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알리 고드시(Ali Ghodsi) 데이터브릭스 대표는 “기업들이 데이터를 안전하게 활용해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함으로써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고 위험을 줄이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에 대한 전례 없는 글로벌 수요를 반영하는 것으로, 장기적 비전을 공유하는 전략적 투자자들과의 협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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