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경제채널 = 도시경제채널]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GPU 확보와 친환경 데이터센터 확산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배 장관은 29일 카카오 안산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AI 고속도로 협약식 및 간담회’에서 “AI 고속도로 구축의 핵심은 첨단 GPU 확보에 있다”며 “올해 1만3000장을 우선 확보하고, 내년에는 9000장급 슈퍼컴 6호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0년까지 5만장 이상의 GPU를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카카오,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이 참석해 GPU 확보, 친환경 데이터센터 운영,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NIPA는 1조4600억원 규모의 GPU 확보 사업 경과와 다음달 출범할 ‘GPU 통합지원 플랫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배 장관은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며 “데이터센터 인허가, 전력 인프라, 입지 규제 등 제도적 애로를 해소할 수 있는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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