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2 (금)

  실시간 기사

  • 서울시설공단, 지하주차장 4곳에 ‘안전 대피동선 디자인’ 구축
  • 성동구 행당지하보차도, 상수도관 누수로 전면통제
  • AI시대 도시설계는 어떻게 될까... 이제선 교수가 바라보는 Urban AI
  • 도시형 생활주택 '세대수 제한' 300세대에 500세대로
  • 카카오, 한국형 멀티모달 AI ‘카나나’ 공개… 텍스트·음성·이미지 동시 이해 뛰어나
  • GS건설, 3년 만에 AI 엔지니어 신입 채용… 건설업계서 드문 결정
  • 건설 불법하도급 처벌 대폭 강화…영업정지 최대 1년으로 확대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12일 금요일
  • 회원가입
  • LOGIN
도시경제채널
경제도시·부동산산업·기업오피니언라이프도경채 뉴스
도시·부동산 건설·건축정비사업도시개발·재생입찰·분양서울·전국
도시경제채널

GS건설, 3년 만에 AI 엔지니어 신입 채용… 건설업계서 드문 결정

Home > 도시·부동산 > 건설·건축

GS건설, 3년 만에 AI 엔지니어 신입 채용… 건설업계서 드문 결정

유덕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2 09:35:23
허윤홍 GS건설 대표가 지난 4월 진행된 임원 워크샵에서 디지털전환(DX)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GS건설

[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GS건설이 인공지능 AI 엔지니어를 신입으로 공개 채용한다. 타 산업에서는 일반적이지만 AI 활용이 제한적이었던 건설업계에서는 매우 이례적인 결정이다. 특히 기존 전산 인력을 전환 배치하는 방식이 아닌, 신입 엔지니어를 직접 뽑아 AI 업무를 전담시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GS건설이 AI 관련 직무를 신입으로 채용하는 것은 3년 만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AI 엔지니어링 직무를 맡을 신입사원을 한 자릿수 규모로 모집한다. 최종 선발된 인력은 내년 1월부터 근무를 시작하며 디지털 관련 조직에 배치돼 AI 개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들은 거대언어모델 LLM과 머신러닝 등 최신 기술을 바탕으로 안전, 공정, 비용 최적화 등 건설 현장의 핵심 문제 해결에 투입된다.

이번 신입 채용은 GS건설의 DX 정책 기조와는 별개로, 국내 대형 건설사에서 AI 엔지니어 신입 채용이 거의 없었던 점에서 의미가 크다. 포스코이앤씨가 2019년과 2022년에 각각 1명, 2명을 채용한 사례가 있을 뿐, 이후 10대 건설사 가운데 신입 AI 엔지니어를 선발한 곳은 없었다. 대부분의 건설사는 기존 전산이나 데이터 인력을 활용하거나 경력직 영입, 계열사 전환 배치 등을 통해 조직을 꾸려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엔지니어 연봉이 높아 기존 인력을 활용하며 구색을 갖추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고 설명했다.

GS건설은 이번 채용 인력을 실제 산업 데이터 기반 프로젝트에 즉시 투입하며 전문성 향상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채용 결과와 기술 수요에 따라 추가 인원 확보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 채용은 아직 미정이지만 회사의 AI 기반 혁신 전략을 고려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는 허윤홍 대표의 강한 의지가 있다. 허 대표는 평소 AI를 통한 경쟁력 확보를 강조해왔으며, 지난 4월에는 임원 및 차세대 리더 100여 명이 참석한 워크숍을 통해 AI 기반 업무 혁신을 중점 논의했다. 8월에는 국내 건설사 최초로 오픈AI의 기업용 솔루션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도입했고, 사내 AI 활용 경진대회에서는 허 대표가 직접 시상에 나서기도 했다.

GS건설은 이미 다양한 AI 기술을 실무에 적용하고 있다. 주택 공사 표준 시방서와 LH 시방서를 분석하는 자이북을 개발해 품질 점검 절차를 효율화했고,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을 돕는 자이 보이스도 현장에서 사용 중이다. AI 기반 드론 지층 분류 예측 시스템, 콘크리트 품질 이상 실시간 감지 기술 등도 개발하고 있다. 자이 브랜드에는 시간과 날씨, 공간 특성에 따라 음악을 최적화해 제공하는 자이 사운드스케이프 서비스가 적용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업은 현장 중심 산업이라 AI 적용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컸지만 최근 다양한 시도가 이어지며 초기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스마트 건설 확대 흐름 속에서 AI 기술 도입 속도는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도시경제채널.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유덕부 기자
유덕부 기자
기자 페이지

기자의 인기기사

  • 여의도 광장아파트, 샛강 품은 친환경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

  • 서울시, ‘지역주택조합’ 위반행위 뿌리뽑는다…추가조사서 65건 적발 

  • 대통령비서실 28명, 국민 평균 5배 부동산 보유

좋아요
공유하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라인
  • 밴드
  • 네이버
  • https://dokyungch.com/article/1065569252437043 URL복사 URL주소가 복사 되었습니다.
글씨크기
  • 작게

  • 보통

  • 크게

  • 아주크게

  • 최대크게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

TODAY FOCUS

  • 청담 건대입구 사당 동작등 역세권 기능 강화
  •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은 과잉 규제”… 서울시 38개 정비사업 차질 우려
  • G밸리, ‘회색 산업단지’에서 녹지·여가 결합한 미래도심으로
  • 국내 상업용 부동산 대출 361조원… 사상 최대 규모
  • 동양고속 거칠것 없는 ‘폭등’… 3주 만에 8배 상승 
  • 서울 아파트 거래량, 올해 최대 180% 급등 후 급감…정책 변동성에 시장 ‘요동’

포토뉴스

  •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최대 1천100조원" 오픈AI 추월

    "머스크의 스페이스X 기업가치 최대 1천100조원" 오픈AI 추월

  • 남산 곤돌라로 세계인 품는다…서울시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 발표

    남산 곤돌라로 세계인 품는다…서울시 ‘더 좋은 남산 활성화 계획’ 발표

  • 2026년 서울색은 ‘모닝옐로우’… 아침해 빛으로 시민 일상에 활력 전한다

    2026년 서울색은 ‘모닝옐로우’… 아침해 빛으로 시민 일상에 활력 전한다

많이 본 기사

1
공공임대주택 분양전환 이자율 기준마련... 임차인부담 줄인다
2
비트코인, 8만5천달러도 위태…레버리지 청산 '빨간불'
3
부동산 '인허가 신속지원센터' 법제화… 국회 개정안 발의
4
고터 개발 기대감에 천일고속 9연속 상한가…동양고속·신세계도 동반 상승
5
"11월 전국 민간아파트 ㎡당 분양가 800만원 넘어"

Hot Issue

AI시대 도시설계는 어떻게 될까... 이제선 교수가 바라보는 Urban AI

도시형 생활주택 '세대수 제한' 300세대에 500세대로

건설 불법하도급 처벌 대폭 강화…영업정지 최대 1년으로 확대

“세계유산법 시행령 개정안은 과잉 규제”… 서울시 38개 정비사업 차질 우려

구룡마을, 50년 판자촌에서 3700세대 자연친화 단지로 변모

매체소개 채용안내 광고문의 기사제보 약관 및 정책 이메일수집거부
도시경제채널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제금융로6길 33 | 대표전화 : 02-2088-2977
제 호 : 도시경제채널 | 등록번호 : 서울, 아56114 | 등록일 : 2025-08-08 | 발행일 : 2025-08-08
발행·편집인 : (주)뉴미디어온 | 제보메일 : news@dokyungch.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 (주)뉴미디어온
Copyright ⓒ 도시경제채널 All rights reserved.
검색어 입력폼
Category
  • 전체기사
  • 경제 
    • 전체
    • 금융·증권
    • 유통·생활
    • IT·과학
    • 재테크·시장분석
  • 도시·부동산 
    • 전체
    • 건설·건축
    • 정비사업
    • 도시개발·재생
    • 입찰·분양
    • 서울·전국
  • 산업·기업 
    • 전체
    • 중기·바이오
    • 에너지·신공법·방재
    • 모빌리티·인프라
    • 재계
  • 오피니언 
    • 전체
    • 사설/칼럼
    • 기자수첩
    • 인사·동정
  • 라이프 
    • 전체
    • 생활·문화
    • 오늘의운세
  • 도경채 뉴스 
    • 전체
    • 만난사람들
    • 도시경제뉴스
    • 도경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