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경제채널 = 유덕부 기자] 영등포구 양평제13구역 재개발 사업이 서울시 특별건축구역 지정과 준공업지역 특례 적용으로 본격 추진되며, 안양천 수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주거·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19일 2004년 도시환경정비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장기간 지연돼 온 양평제13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와 조합이 공동 시행하는 공공재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며, 지난 15일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9월 서울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건축물 높이 제한이 완화됐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양평1동 주민센터를 구역 내로 이전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이에 따라 안양천 수변과 어우러진 입체적 도시 경관과 공공시설·주거·업무 기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생활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인가된 정비계획은 용적률 359.31%, 최고 38층, 557세대 규모의 공동주택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다. 다만, 조합은 준공업지역 제도 개선에 따른 특례를 반영해 최고 49층, 용적률 540%, 약 990세대 규모로 확대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영등포구에 요청할 예정이다.
임홍연 조합장은 “조합원들과의 소통과 구청의 신속한 행정 지원 덕분에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며 “투명한 운영을 통해 이웃 간 정이 살아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양평제13구역은 내년 감정평가와 관리처분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9년 착공, 203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양평역 앞 재개발은 민관 협력으로 장기간 논의된 지역 현안을 해결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주민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쾌적하고 품격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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